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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심탄회(虛心坦懷)

송하섭 2011. 08. 03. 오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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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속에서, 나를 비우게 한다.


나!

오늘 내게 주어진 시간이

설령 흐르는 강 위에 종이배일지라도

낡은 동전 한닢 띄워 보내리라.


섬 한귀퉁이에 다다를지

대륙의 광야에 다다를지

차디찬 빙하에 묻혀 버릴런지

뜨거운 적도해를 맴돌지 모르겠다.


나!

오늘 또 내일을 향하여

또다시 끓어오르는 심장 한켠의 동전 하나로
 
마음의 고뇌를 벗어 비우리라.


고맙게도, 나는 나를 비우고 있다.

댓글 2개

김현배 2011. 08. 03. 오전 04:58

마음의 고뇌를 비워 동전 하나로 실어 보낸다. 실어보내는 아픔 속에 우리의 행복이 우리를 따라온다. 곧이어 다가오는 환희의 새벽. 해는 그렇게 떠오른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별안개 2011. 08. 04. 오전 07:11

행복을 바라보는 시선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요. 마음의 고뇌를 지우시는 송하섭님의 시어속에서 그 어떤 \"마음의 고뇌\"를 벗으며, 고마운 오늘속을 맴도는 \"섬과 대륙과 빙하와 적도해\" 그 세상을 찬찬히 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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