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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처럼 아름답고 싶습니다 / 이채
좋은글사랑 2011. 09. 15. 오전 10:53
4372
좋은글사랑 2011. 09. 15. 오전 10:53
4372
가을처럼 아름답고 싶습니다
詩 / 이채
가을에 오는 사람이 있다면
마음의 등불 하나 켜 두고 싶습니다
가을에 가는 사람이 있다면
가장 진실한 기도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가을엔
그리움이라 이름하는 것들을
깊은 가슴으로 섬기고 또 섬기며
거룩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싶습니다
오고 가는 인연의 옷깃이
쓸쓸한 바람으로 불어와
가을이 올 때마다
조금씩 철이 들어가는 세월
꽃으로 만나
낙엽으로 헤어지는
이 가을을 걷노라면
경건한 그 빛깔로 나도 물들고 싶습니다
그대여!
잘 익으면 이렇듯 아름다운 것이
어디 가을 뿐이겠습니까
그대와 나의 사랑이 그러하고
그대와 나의 삶이 그러하지 않습니까
댓글 2개
김현배
2011. 09. 15. 오후 10:48
잘 익으면 이렇듯 아름다운 것이 어디 가을 뿐이겠습니까 그대와 나의 사랑이 그러하고 그대와 나의 삶이 그러하지 않습니까. 알음다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 그 삶을 관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김문숙
2011. 09. 18. 오전 10:06
감사합니다 모처럼 감사의 시를 읽으니 감동입니다 저도 어제 좀 예민한 글을 썼는 데요 맘에 조금 깔칫거리네요 ㅎㅎ 아름다운 시 감사 드립니다 감사해서 제 카페 다움넷 무지개 문단 초대실로 모셔 갑니다 불허 하시면 삭제 할 게요 저도 익어 가고 있는 게 확실은 한 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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