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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한 걸음 했다

김현배 2011. 10. 04. 오후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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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그래, 그대를 사랑한다.

깊은 바다위의 달빛이여,
광활한 평원에 나무여,

그대에게로 가리라.

끊임없이 이어가는 길.
이내 그대를 밝게 비추리라.

언젠가 우리가 만나서 이야기할 때,
이야기가 멈추지 않듯이.

오래도록 지속하는 천계의
운동을 바라보며.

오늘도 한 걸음 했다.

댓글 6개

김문숙 2011. 10. 04. 오후 11:08

한 걸음 축하 드립니다

김현배 2011. 10. 04. 오후 11:19

ㅋㅋ 오늘은 축복의 날. 차갑고 무궁한 대기는 오늘을 가을이라 기억하지. 난 오늘을 가을의 어떤 날, 무언가를 잡은 날로 여기겠지. 낭만의 리듬을 타고, 직접 실천해본 감정. 그래, 바로 그 낭만이지.

정채균 2011. 10. 05. 오후 05:15

저는 한 달음 달려 가렵니다 천상의 여인에게로...

김현배 2011. 10. 05. 오후 05:39

ㅎㅎ 한달음에 달려가는 나, 누가 뭐래도 내 사랑을 믿으니, 달려가도 돼지. 달빛처럼 고운 그대에게.

별안개 2011. 10. 07. 오후 01:48

그래그래 긍정으로, 내일로 향하시는 김현배시인님. 한걸음을 내 딛으신 분의 용기, 이미 두걸음 세걸음을 자랑하시는 것인가요...^^ 달빛에게 평원에게 말을 거는 한 걸음이, 참으로 귀한 사랑의 발자국!

김현배 2011. 10. 07. 오후 02:39

달빛에게 속삭입니다. 나를 영원히 기다려 달라고, 나무에게 가만히 이야기합니다. 내 곧 그대에게 가겠다고. 어느새 바람이 불고, 달빛 내리는 벌판 위 나무 곁에 사람의 달빛 그림자가 어른거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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