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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기쁨
모든것이 허로 변하는 늦가을의 어느날,
문득 하늘을 본다.
생각한다.
맑게 갠 하늘에
한조각 구름이
머나먼 곳의 모습을 안고 있으니,
님의 모습,
구름은 보고 있겠지.
아리따운 나의 님은
잘 지내시나?
깊고도 깊은 고독의
틈새에 찾아든
광명과 구름이
마음은 떠돌지만 믿음 간직한
우리 영혼을
상징하네.
어두운 동굴안에서
나온 이유는
아픔때문만은 아니었지.
기쁨이기도 하지.
우리에겐,
아픔보다 깊은 기쁨이 있지.
각자가 꿈을 쫓아 걸어온 세월이여.
격정의 세월을 뒤로 하고,
더 높은 자리에 올라
다시 만나리.
그때쯤,
모든 것이 맑게 갠
하늘아래,
우리의 오색구름이
자유를 구가하리.
깊고도 깊은 기쁨으로
다시 한번 새로워지리.
하늘에 비가 퍼붓듯
꿈을 공유함으로
완성되는 관계.
하나의 원이 만들어져
세상이 평온해짐이라.
댓글 4개
허로 변하는 가을날에 세상의 평온을 꿈꾸는 시를 읽으며 마음을 더더더 비워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새해를 맞이할 자리 말끔하게 정리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한해동안 쌓아올린 많은 일들. 정리하고 새로움을 위해 자리를 비워두는 것, 그것이 바로 오늘의 일인 것 같습니다. 텅빈 들판에 홀로서서 하늘을 바라보는 고운 생애.
인생을 뜬구름에 비유하지만 그 구름을 통해 삼라만상을 깨닫을 수 있으니 소중한 만물입니다
소중한 인생. 뜬 구름같이 흘러간 세월. 다시한번 되새겨보는 나의 감정. 과연 그것이 무엇이었을까?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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