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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호숫가에서
초 겨울 호숫가에서
한은총 김문숙
서리서리 정겹게 휘감아 줄
신비로운 뽀오얀 젖빛 안개
한 옹큼 서려 줄 수 없다 해도
좋아
어젯 밤새 내내
그리다가 지우다가 꿈꾸던
각색 구름 흰구름
손톱만큼 떠오르지 않아도
돼
분주히 나르는 작은 새 한마리 없고
잔풀조차 누렁누렁 떡잎으로 눕고
그 고운 단풍 잎새 모두 다 내려 놓고
생 마른 나뭇가지 멋없이
이리저리 뻣뻣해도
다 -괞찮아
민망하도록 높이 가 있는 하늘
이 푸른 호숫가
잠겨 있는 내 깊은 그림자 옆
노래하는 목소리로 그대
내게 나란히 서 있어 준다면 야
댓글 6개
노래하는 그대 목소리가 나에겐 전부 그대는 즐겁고 난 낭만적인 기분에 휩싸여 세상이 하나도 안 남아도 좋아 오직 그대만 있다면 그것 하나만으로 다시 꿈꾸기 시작할 테니까 꿈꾸면 되는 거니까
곁자리에 나란히 나란히 서 있는 것들을 세상풍경 사람풍경속에서 찾아요. \"초겨울 호숫가에 비친\" 상념속을 이리저리 흔들어대는 12월.....그리운 울 김시인님!
낭만에서 낭만으로 노래 하는 분이 꿈꾸는 김현배님을 자주 초대할 것 같습니다 평안하시고 새로운 해에 더욱 넉넉한 하늘의 축복으로 달려 가시기를
맞아요, 우리와 나란한 것들 소중한 것들이 참 많지요. 자꾸 높아만 가는 하늘을 품은 호수에 서면 깊이 잠기는 하늘 만큼 호수 만큼 사랑하고 싶은 더더욱 행복하시기를 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민망하게 시린 겨울 하늘을 바라보는 계절앞에 언 손 녹여주는 그리움도 생각날 것 같습니다. 늘 노래하는 목소리로 서 준다면 이 겨울 추위도 넉넉하게 녹아날것 같습니다 고운시 감사드립니다.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어느 계절이라도 시린 손은 있지요. 노래의 날개를 달 고 나르는 이들을 바라봅니다 아마 그곳에 박종영 시인님도 계실 것이 아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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