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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서 보여주신 희망을 보았습니다.

엄마딸3 2011. 12. 31. 오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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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통에 기차를 타고 달려간 자리에 엄마가 누워계셨습니다. 옆에 계시는 아버지의 얼굴에는 미소가 사라지고
얼굴빛은 어둡에 드리워져 보는 저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어찌 할 수 없는 마음에 의사선생님의 팔을 잡고 묻자
엄마의 상태는 이제 두 다리로 다시는 일어설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머리 속이 하얗게 변한다는 말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 주 전쯤 찾아 뵈었을 때도 건강하신 분이 이렇게 병실에 누워계실 줄이야..
한 번도 부모님이 다칠 것이다 아플 것이다 라고 생각해 보지 못했으며 마음이 이토록 아프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왜 이럴까요?............무엇때문일까요?...............
침착하자... 내가 이러면 안된다를 수십번 목놓아 마음속으로 외쳤지만....눈에서 흐르는 눈물은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한 참을 울고 나니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세수를 하고 엄마가 있는 회복실로 돌아와 웃으며 \" 괜찮아~! 선생님과 이야기 했는데.. 엄만 시간이 걸릴 뿐이지 걸을 수 있대~!\"
라고 이야기 하자 엄마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의사 선생님과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신 모양인지...
제 말에는 신뢰를 하지 못하는 모양이었습니다.
신경을 눌렀던 곳에 수술은 잘 되었지만....다음은 어떻게 해야할지 무었부터 알아 보아야 할지 몰랐으며.. 지금 당장 닥친 이 상황에 벗어 나고 싶을 심정이었습니다.
다음을 준비하느라 서울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해서 지금은 재활병원에서 3주를 지냈습니다.
전혀 움직이지 못했던 한 발을 들어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다섯 발가락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반가울 때가 대학입학했을때와 예기치 못한 상장을 받았을 때 보다 더 흥분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엄마의 모습에 변화가 보일적 마다 뛸 뜻이 기뻤으며 박수가 저절로 탄성이 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제 엄마도 안심이 되시나 봅니다.
처음 서울에 재활 치료를 받으실 1주 때는 운동치료와 작업치료를 받으시면 눈물에선 울음이 입에서는 자신을 비화하는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저로서는 엄마에게 \"2주 때는 좋아질꺼야~! 걱정마~! 힘내자~!\"라고 귀에 대고 외쳤습니다.
정말 2주 때는 병실침대에 누워서 발을 잡아 당기는 모습, 혼자서 힘을 주어 휠체어에 타고 내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물었습니다. 일어서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엄마의 대답은 거창하지 않고 간단했습니다.\"일어서면 아버지께 따뜻한 밥 해주고 싶다고요~!\" 전 울었습니다.
마음이 아파서가 아니라 엄마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아버지를 생각하신 마음 때문에 울었습니다.
이제 다가올 4주 때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아직은 다리에 힘이 없어 설 수 없지만 희망을 본 저와 엄마 그리고 우리 가족들은 희망을 기다립니다.
희망을 안을 수 있어서 무척이나 2011년 한해가 다사다난 했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2012년에는 우리 가족에게 우리 엄마에게 응원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걸어서 당당히 병원을 나오실 수 있다고............응원합니다.
그리고 딸로서 저는 당신의 아픔까지 사랑합니다.        

댓글 2개

김현배 2012. 01. 03. 오후 06:46

희망하나만 가지고 있다면 청춘은 자기 길을 마침내 갈 수 있으리라 세상의 모든 희망은 그렇게 하늘을 쳐다보게 한다

별안개 2012. 01. 04. 오후 12:31

\"희망을 함께 기다립니다\"....잔잔히 고요한 마음으로! \"당당히 병원에서 나오실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합니다. \"당신의 아픔까지\" <함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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