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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의 탐화광접,
인형김시월 2012. 01. 02. 오전 04:21
3434
인형김시월 2012. 01. 02. 오전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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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에서 영원까지,
갈수록 더 나은 내일의 아름다운 인연으로 한솥을 이룬
필연의 역사에 동참한 진리의 회원된
곳곳이 따로 또 같이
넘치는 열정으로 애끓는 마음속에
적당히 뜸이 들어 잘 익은 한 톨 한 톨
따스한 인정 한술에
저마다 손수 만든 여러 가지 반찬을 곁들여
함께 나누어 먹고 싶은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과
아주 오래된 벗을 삼아
진정 살맛 나는 세상을 노래하는 그림의 붓을 들고
춤추는 나비처럼 꽃 피는 봄의 향기를 좇는,
겨우내 땅속 깊이 묻어 둔
항아리 속에 묵은 김치처럼 맛있는 한 포기 또 한 포기
심심할 때마다 꺼내 먹는 꿈이라도 좋은 시절에......
나는 현재 스마트폰이 없습니다.
얼마 안되는 요금조차 감당할 능력이 안돼서
핸드폰 없이 지낸지 몇 해인지 모르는
나 같은 날품팔이 하루살이에게는
의미 있어 뵈는 어떤 모임에 나가는 일이란
비단 몇 푼 안되는 회비 때문만은 아니더라도
좀처럼 실행에 옮기기 어려운 일이 되기도 한답니다.
산다는 것은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마음은 항상 연기 나는 굴뚝 같으나
사시사철 춥게 느껴지는 바깥날씨에 문밖 출입이 뜸하여져서
오랫만의 외출이라도
좋은 사람 만나는 일에 당연히 기쁜 한편
설레기까지 한 마음,
막상 나가기만 하면 되는데 나가지 못하고
초라한 거울만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이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또다시 망설이는 시간 속에 주저앉아
그래 그렇긴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다음에 나갈 기회가 온다면 꼭 나갈 수 있기를
괜히 시린 무릎을 꼭 껴안고 웅크린 자세로
불타는 아궁이 앞에서 애타는 맘 졸이다
단잠이 들 때까지 혼자 중얼거리듯이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모양으로
기나긴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는
일상의 연속일 따름이랍니다.
그동안 지긋지긋한 가난에 둘러싸여
왕짜증나도록 외롭기도 하고 괴롭기도 한
가끔 문밖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다정히 어울리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기분 좋은 이유를 찾고 싶을 때마다
사는 목적이 다르고 숨쉬는 방법이 달라서
함께 호흡하는 일이 여간 어렵지 아니한
사람사람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날에는
돌아서서 불끈 쥔 주먹으로 쿵쾅거리는 심장을 치며
여린 가슴 상처받은 일이 하도 많아서
눈물나게 슬픈 삶 자체가
모두 모자란 내 탓 같아,
스스로 멍청하다고 꾸짖는 머리를 쥐어짜며
문득 간단없이 먹고 마시는 서로 의미 없는 대화를 나누며
대중없이 산다는 게 따분하고 심심해 죽고 싶은 날이면
혼자 놀다 지쳐 쓰러져 자도 자도 졸려운 시간 속에
흐릿한 눈앞에 아스라이 펼쳐지는 꿈의 조각들이
하나씩 들어맞는 누군가와 연락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여도
마땅히 연락할 길이 없는 지금
그나마 이렇게라도
주고받을 수 있는 통로를 통해서
겨우 나눔의 글들이
비록 핸드폰이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통화되는 세상보다 더욱 잘 소통되는
사색의 향기 높은 환경의 꽃밭을 이루는 날이
어서 오기만을 기다릴 따름이랍니다.
그러니 제가
그저 맹목적으로 스크랩성 글이나 올리는 공간이 아니라
한 번 더 생각할 줄 아는 사람으로서
애틋한 시선으로 그리운 하늘에 빛나는 별을 따서
꿈에라도 사랑하는 이의 가슴에 심어 주고 싶은
저마다 생활화 속 뜻깊은 각성의 글을 통해서
좀 더 의미 있는 생의 가치 높은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게시판 하나 제대로 마련된
홈페이지의 운영과 관리가 잘된 곳을 찾아다니는
아직도 여기저기 이런저런 아쉬움을 토로하며
미친 나비처럼 살아온 이유이기도 한데요.
제발, 페이지가 넘어가면서
자동적으로 조회수가 오르지 않는
칸칸이 정직한 마음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생각의 뿌리 깊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모여서
정녕 더불어 행복한 숲을 이룰 수 있는 현실의 바탕이 되는
꿈의 게시판으로서
언제든지 보고 싶은 이유가
꿈처럼 아름답기를 바라는 현실에서
반가운 얼굴로 마주한 서로 웃으면서 만날 때까지
함부로 문밖으로 나서지 못하는 이제나저제나
불타는 장작더미로 치솟는 그리움의 연기 나는 굴뚝 위로
절절한 소망의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날마다
깨어 있는 의식의 무대가 매해 새롭게 개편된
봄을 맞이하는 광경을 보았으면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려고 하든지,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성숙한 현실에 나타나기를 바라는
생각의 바탕이 아름다운 곳에서 꿈꾸는 모든 것들이
오늘날 그토록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간지럽히는
뜻이 통하는 뿌리 내릴 작은 무대 하나 없다면,
좀 더 자유로운 활동이 보장된 무대가 좁다고 느낄 때
더욱 너른 세상의 무대를 찾는 두려움없는 의식의 꽃씨를 품고
비로소 문밖으로 나서는 용기 있는 믿음의 배경을 이루지 못할테니까요.
댓글 1개
김현배
2012. 01. 03. 오후 07:38
칸칸이 채워지는 저장고처럼 많은 이의 글이 채워진 게시판 어느새 믿음의 실천으로 언제나 새로워질 것 같다 그것이 태극이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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