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밥먹기와 꿈꾸기
밥먹기와 꿈꾸기
한은총 김문숙
바쁘네 어쩌네
한 동안 밥 먹기를 잊을 때 처럼
오직
내 꿈 꿈꾸기를 잊었댔다
세상에 없을 억울한 한 밤
남의 꿈 대신하던 오만을 벗겨 내려 하니
깊은 바다에 갈앉은 잠꼬대여
젊은 날 설레이던 연가보다 나아라
그야
노여운 하늘이 퍼붓는 비바람은
아이 종아리 어린 심령에 회초리로 찍어 놓은
사랑 영원한 자국 같은 게니
오히려 땅들의 초목에게 차려진
왕의 진상이라
진국의 사랑에는
벌 위에 상이 있다 아니 하랴
아이야
밥도 잘 먹고
꿈도 크게 먹어야 잘 크는 게라
엄마 올 때 까지 참아라
아픈 배 쓸어 주시던 외할머니 손 맛
에미 왔구나 그 말씀 그리운 밤
하루 내 치켜 떳던 마른 눈 감아 내리니
뉘 신 가
어진 십자가 밑에 잠든
내 이름을 불러라
댓글 7개
한은총의 뜻이 무엇인가요? 시인님의 호인가요?
질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느 때 존경하는 분이 저를 칭찬하면서 넌 참 한은총이다 그러신 때가 있었지요. 우리가 사는 것 내가 사는 것이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라는 뜻이고 내 이름이 따라 갈 때 그분이나 그장소 그 때 그 글에 하나님의 은총이 임해 지기를 바라는 등등의 이름으로 한은총이란 별명을 썼는데 제 별명을 쓰는 사람이 어느 때 갑자기 많아 졌던 때가 있었어요. 어렸을 때엔 제 이름이 드믈었었는 데 제 본명인 김문숙으로 시를 쓸 때도 아예 본명이 같은 문인이 계셨기에 함께 문학의 길에서 공존 하고 싶어서 아예 한은총과 김문숙을 같이 쓰게 되었읍니다. 그러나 요즘 또 똑같이 한은총 김문숙을 쓰는 분이 잠시 본 듯도 합니다만 이제는 주 하나님께 맡기고 그 이름만 쓰게 되었읍니다. 나를 구분한다는 뜻은 상대 인물을 존중한다는 전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모두 우리 함께 사는 세상, 함께 주 하나님의 은혜로 강건하고 복되고 평강하고 복된 생활을 하기를 바라고요 대충 뭐 그렇습니다만 좀 부끄럽군요.
오직 내 꿈 꿈꾸기를 잊었댔다 남의 꿈을 대신하던 오만을 벗겨내려 하니, 저의 경우에 비추어보면 그렇지 않답니다. 나만의 특별하고 찬란한 꿈을, 나만의 꿈을 대신하는 모독으로부터, 출발점을 모독으로 만들어놓고 은혜주겠다는 식, 그러나 바로 그 지점이 애초 나이기에 꿈꿀 수 있었고, 나이기에 실현시킬 수 있었던, 나이기에 가능한 출발점인데 산다는 자체가 모독이고 보면, 이런 논쟁이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이렇게 득도하는 것이고, 님의 경우 강건한 신앙심으로 부디 구원받고 은혜받으소서.
감사합니다. 카루소님
깊은 바다에 가라앉은 잠꼬대마저도 연가보다 나은 숨겨진 총애, 저녁 노을에 비치는 햇살이다 감사합니다
역시 시인 중에 시인님 이십니다. 과연. 아직 시를 배우는사람에게도 이리 칭찬을 하시는 군요 감사 드립니다. 더더욱 충만한 축복 속에 더욱 더 크고 아름다운 행복한 삶으로 이어져 가시기를
네꾸ㅡㅁ을 모멸하거나 혹은 무시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각자의 마음에 소원을 주시고 또 그것을 이루시기를 좋아 하시는 분 이심을 저도 잘 알고 있읍니다. 여러가지 좋은 말ㅆㅁ 다시 한 번 더 감사를 드립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