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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
* 하심 *
돌아보면
풀잎의 이슬이고
여름날 밧딧불이거늘
천년을 살고질듯
영화를 뉘일 철옴성이
다 무슨소용
스스로 채운 족소탓에
고향길 헤메 돌 뿐이려니
한자락 구름이고
한자락 환상이거늘
만년을 살고질듯
탐욕을 채운 곡간은
또 무슨 소용
한번 뿐인삶
스스로 섬겨주어
불욕에 번민에 갇히지않는
새처럼 훨훨 거리다 가자구나
인생길 그리 길지 않으리..
댓글 3개
인생 70을 살고도 돌아보아 한 손 위에 올려놓고 볼 것이 없는 것이 삶이니..그리 긴 것은 아닌 듯 합니다... 하심을 하라해서 하심을 하였더니 놓인 마음을 뚫고 번뇌가 피어오르고... 번뇌를 돌려 놓으면 또 다른 번뇌가 뚫고나와 끝이 없길래.. 이 뭐꼬..살펴보니... 마음이란 것이 인간의 체온과 같아서 끝이 없이 머리를 데워주는 것임을 알고.. 아~ 마음이 죽어야 이루어지는 것이 하심이렷다... 하고 깨달았습니다. ^^ 잘 읽었습니다... 한동안 돌아보지 못했더니... 향기방이 왜 이리 썰렁해졌는지...^^
*영화님.. \"하심\" 제목 부터가 범상치 않더니, 싯귀 한 귀절 귀절마다 인생에 숙달된 깊은 년륜이 전해지는 귀한 글입니다. 몇군데 오타가 눈에 띄는군요. 서로 신뢰가 없고, 웬만큼 임의롭지 않고는 지적하기 어려워 많이 망설이다가, 비록 용기는 없지만, 비겁한 방관자가 되기는 더욱 싫어서 조심스런 마음으로 오타 이야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타 이야기를 전하기까지 미오새를 괴롭힌 속담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였습니다. 영화님의 싯귀처럼, 그리 길지 않은 인생길, 누구하고도 사이좋게 가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영화님.
훔...저는 그것들이 오타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詩語 이려니..하고 읽었는데.. 역시 저는 감각이 무뎌 시인은 평생을 갈고 닦아도 못할까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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