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그믐 사랑
백원순 2012. 08. 07. 오후 09:40
3564
백원순 2012. 08. 07. 오후 09:40
3564
그믐 사랑
서투르게 산 너머에서 떠오르기를
서투르게 그대 앞에 얼굴 내밀기를
그렇게 수많은 세월을 오가며
그렇게 말없이 중얼 거리며
서쪽하늘에서 떠오르다 지기를
수많은 별들 사이를 가면서
가슴 앓기를 수 없이
아침에 동쪽하늘에서 해와 같이
그대에게 보이기 바랐다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늘 있던 자리에서
그대를 비추기를 바랐지만
서투른 기다림에 새벽 끝에
서쪽하늘로 넘어가곤 했다
그대에게 마음 편치 못한 사람
그리움에 차올라
밤하늘 비치노라면
세월의 아쉬움에 이지러져
어느새 서쪽하늘가로 가버리고
어느 날 그믐밤에
떠오르지 못한 세상에서
그대 가슴에 그리움만 남긴
못난 사랑
그믐 사랑
댓글 1개
김희민
2012. 08. 08. 오전 09:17
결국엔ᆢ 아름다운 사랑!..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