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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것들(가을)

박동수 2012. 09. 26.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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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것들(가을) 글 : 박동수 눈물이 왜 나올까 살을 녹여내는 물 한방울이 하늘높이로 쌓인 아픔을 씻어 낸다는 것인가
구절처럼 감긴 사연들 어쩌다 가을의 마른들에서 피 쏟듯이 빨간 단풍으로 물드는데 눈물은 왜 나올까
허기진 생(秋魂) 물어져 가는 날 무릎을 꿇고 낙엽으로 내리는데 슬픔인들 적을까마는 20120926

댓글 4개

chickensoups 2012. 09. 26. 오후 03:07

역시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지만 쓸쓸한 계절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가을바다 2012. 09. 27. 오전 12:24

눈물은 맑은 영혼의 결실 순간순간 새로운 봄이 와요.

김현배 2012. 09. 27. 오후 12:20

눈물은 공허와의 대화 힘이 미치지 못하는 곳 믿음으로서 대할 뿐인 그대 그대라는 공허에 몸을 맡길 뿐

박성실 2012. 10. 12. 오후 01:35

아, 시 좋네요. 구절처럼 감긴 사연들 쏟아지는 가을녘, 단풍이 고와 더 아프기도 하네요. 그것이 생인 것을... 시인님의 가을은 어느 계절보다 더 큰 감정이 얽혀 있네요. 여무는 계절, 단풍되어 나리는 가을 좋은 시로 생의 계절에 머물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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