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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장어
정해월 2012. 10. 03. 오전 12:07
4199
정해월 2012. 10. 03. 오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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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네
피와 진액을 잔뜩 머금고
살아있네
네 놈이 살았구나
자갈치 아지매 여좀 보소
냄새나는 요놈이 꿈틀거리네
자갈치가 살아있네, 숨을 쉬네
사는 냄새가 난다
사는 맛이 난다
꼼장어 익는 냄새가
내 지갑을 파고드네
자갈치가 소리치네
한 소쿠리 만원!
꼼장어가 안 됐네
내 뱃 속에 들어가네
댓글 2개
미오새
2012. 10. 04. 오후 11:05
*해월님.. 꿈틀거리는 꼼장어를 통해서 역동적인 자갈치 시장을 잘 표현 하셨네요. 봄에는 인사동 몽환의 산책을 즐기시더니, 가을에는 자갈치시장에 다녀 오신 해월님.. 겨울, 눈오는 날에는 어디서 소식을 전해 주실까 기대됩니다. 연탄불 석쇠위에 구운 꼼장어구이에 소주 한 잔 곁 들이면, 딱, 좋을 것 같은 가을밤이 깊어 갑니다.
정해월
2012. 10. 11. 오전 09:12
바쁘게 사는 수고에 비해 저의 사색이 사치스럽게 느껴집니다. 주어진 것에 감사할 줄 알고 사는것도 삶의 덕목이라 생각되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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