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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 후기
정채균 2012. 10. 19. 오전 11:30
4297
정채균 2012. 10. 19.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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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 후기 아무도 찾는 이 없는 초병은 졸린 눈 부릅뜨고 철책 건너 황톳길 걸어가는 연인을 응시하는데 노란 원피스 군화 걸음 따라 칭얼거리고 피어오른 아지랑이 부끄러움 가려 마주치는 미소에 버들개지 터진다 예고 없는 면회에 반가움보다 불안이 앞서 쓰디쓴 소주 병나팔 불다 쓰러졌으니 끝내 진실을 확인하지 못하고 타는 목마름으로 일어난 새벽 허름한 여인숙 침대 머리맡에 마음 두고 몸만 떠난다는 쪽지를 남겼다 이부자리 수놓은 두견화는 실연을 치유하라는 처방전인가 귀대하는 병사에게 울리는 개선행진곡
댓글 1개
김현배
2012. 10. 20. 오후 12:11
아~ 좋다 이부자리 수놓는 두견화는 실연을 치유하라는 처방전인가 귀대하는 병사에게 울리는 개선행진곡 세상의 주인이 됨을 느끼는 순간 어느 젊은 군인은 다시 깨어났다 감사합니다. 정채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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