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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안녕 하시지요

김문숙 2012. 10. 31.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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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안녕 하시지요

                                한은총 김문숙

외할머님은

밥 지을 쌀 첫 됫박에서 세 수저씩 모아 교회 성미 내시고

네 애비 올 때 까지 이리 해라

뜸 잘 든 밥 첫 번의 밥주걱 한 번 떠담아 두었다가

첫 아침 방문하는 거지 아이

넌 크-게 잘 될 아이란다

두 손 머리 얹고 축복하고 주셨다.

학교에서 퇴근하시는 어머니도

쪽진 어르신 팔짱 끼고 오셔서

옛 동네 함께 사시던 어른이시라

밥 때니 잡숫고 가시라 고봉으로 떠 주시고

당신은 생목 오른다 물 컵만 비우셨다. .

굶는 게 뭔지도 모르고

호호호호 웃음보 쉽게 터지고 재재 거리던 내 형제들

그냥 누구든 밥은 언제나 모여 앉아 먹는 게라

늘 밥상머리가 천국이었다.

외할머님 웃으며 운명하신 그 자리

어머니 홀로 천국 가신 옛 집 그리워 먼 길 찾았더니

대문 삐걱 일 때 두 분 찬송소리 여전히 들었는 데

비어 있는 어미방 국무총리 표장창 액자 정 가운데 틀에

조그만 여햑생 내가 배시시 웃고 있었다.

어쩐지 그렇게나 오고 싶더니만

그랬다.

천국이 예서 아주 평안히 잠들고 있었다

댓글 7개

바부 2012. 11. 02. 오후 04:27

그리운 얼굴, 그리운 목소리ᆢ 추억속에 외할머님과 어머니 그리고 나. 따뜻한 추억은 시린 순간이 되기도 해요. 성실하셨던 분들의 뿌리로 자란 모습은 그분들 모습 그대이겠지요..^^

바부 2012. 11. 02. 오후 04:36

어훗? 급했습니다. 그분들 모습 '그대로' ᆢ'로'ᆢ 죄송합니다.. 급했습니다.

김현배 2012. 11. 02. 오후 07:49

베풀어 주는 삶의 향기가 솔솔 나온다 아름다운 모습에 미소를 머금다 감사합니다. 김문숙님

김문숙 2012. 11. 07. 오후 08:35

별 말씀 넘 감사 합니다. 더욱 좋은 일이 많이 있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김문숙 2012. 11. 07. 오후 08:57

김현배님 선생님의 부지런하심에 늘 감탄 하며 삽니다. 감사 드려요

김영호 2012. 11. 16. 오후 01:42

오래 전, 천국 가신 어머님이 사무치게 그리워집니다..

김문숙 2012. 11. 18. 오전 12:08

순수로 돌아온 날 그날 더욱 그렇지요. 그렇게 자기가 자신의 내 자리에 돌아온 날은 어머니께서 오신 날이라고 하던 데요.? 혹 들으셨나요? 그럴 때 기도하시면 많이 이루어 진다고 들었어요. 그 순수의 바탕에 우리 주님께서 계시는 것 같습니다. 더더욱 행복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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