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어머니 안녕 하시지요
어머니 안녕 하시지요
한은총 김문숙
외할머님은
밥 지을 쌀 첫 됫박에서 세 수저씩 모아 교회 성미 내시고
네 애비 올 때 까지 이리 해라
뜸 잘 든 밥 첫 번의 밥주걱 한 번 떠담아 두었다가
첫 아침 방문하는 거지 아이
넌 크-게 잘 될 아이란다
두 손 머리 얹고 축복하고 주셨다.
학교에서 퇴근하시는 어머니도
쪽진 어르신 팔짱 끼고 오셔서
옛 동네 함께 사시던 어른이시라
밥 때니 잡숫고 가시라 고봉으로 떠 주시고
당신은 생목 오른다 물 컵만 비우셨다. .
굶는 게 뭔지도 모르고
호호호호 웃음보 쉽게 터지고 재재 거리던 내 형제들
그냥 누구든 밥은 언제나 모여 앉아 먹는 게라
늘 밥상머리가 천국이었다.
외할머님 웃으며 운명하신 그 자리
어머니 홀로 천국 가신 옛 집 그리워 먼 길 찾았더니
대문 삐걱 일 때 두 분 찬송소리 여전히 들었는 데
비어 있는 어미방 국무총리 표장창 액자 정 가운데 틀에
조그만 여햑생 내가 배시시 웃고 있었다.
어쩐지 그렇게나 오고 싶더니만
그랬다.
천국이 예서 아주 평안히 잠들고 있었다
댓글 7개
그리운 얼굴, 그리운 목소리ᆢ 추억속에 외할머님과 어머니 그리고 나. 따뜻한 추억은 시린 순간이 되기도 해요. 성실하셨던 분들의 뿌리로 자란 모습은 그분들 모습 그대이겠지요..^^
어훗? 급했습니다. 그분들 모습 '그대로' ᆢ'로'ᆢ 죄송합니다.. 급했습니다.
베풀어 주는 삶의 향기가 솔솔 나온다 아름다운 모습에 미소를 머금다 감사합니다. 김문숙님
별 말씀 넘 감사 합니다. 더욱 좋은 일이 많이 있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김현배님 선생님의 부지런하심에 늘 감탄 하며 삽니다. 감사 드려요
오래 전, 천국 가신 어머님이 사무치게 그리워집니다..
순수로 돌아온 날 그날 더욱 그렇지요. 그렇게 자기가 자신의 내 자리에 돌아온 날은 어머니께서 오신 날이라고 하던 데요.? 혹 들으셨나요? 그럴 때 기도하시면 많이 이루어 진다고 들었어요. 그 순수의 바탕에 우리 주님께서 계시는 것 같습니다. 더더욱 행복 하시기를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