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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국화 한 송이 들고서서
김문숙 2012. 11. 19. 오후 10:32
4362
김문숙 2012. 11. 19.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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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국화 한 송이 들고서서
- 최옥주 벧엘기도원 원장님 영전에 -
한은총 김문숙
두견이 울면
서럽구나
진달래 피면
반갑구나
그대 눈가 늘 촉촉 하시더니
그리도 얇고 긴 몸에
미모만큼 시원한 웃음소리
여름이면 폭포로
가을이면 오색 낙엽 안애 계셔
동강 물소리가 그대를 닮았었네
자신에겐 먼지조차 사절 하되
나눔을 위하여
하늘로 하늘로 쭈욱 솟구쳐 받아 오신
은사 충만 촉수에 충일한 천국의 위로
늘 섬세하게 주파수를 맞추시고
밷엘 기도의 집 어르신으로
평생 약한 허리 잡던 그 등짐
오늘사 어찌 그리 더욱 빛이 나는 지
귀하여라
평생 긴 풀잎 한 잎새 위를
새벽 달팽이로 조요조요 걸으셨네
댓글 2개
미오새
2012. 11. 20. 오후 10:23
* 육신의 마지막 잠은 이 땅에서 드셨지만 마음의 주파수를 하늘에 맞추셨으니, 이제 깨어 나실 곳은 하늘이시겠지요. 김시인님의 글로 미루어 인품이 넉넉하고 신앙심도 돈독하신 분 같아요. 그 분의 영정 앞에 국화 한 송이 마음으로 헌화합니다.
김문숙
2012. 11. 20. 오후 11:13
고맙습니다. 미오새님의 경건한 마음의 국화를 더 기쁘게 받으실 게 확실합니다. 그 분께서 미오새님의 더욱 축복 하시겠읍니다. 감사드립니다. 더더욱 행복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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