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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박동수 2012. 12. 04. 오전 11:09
3550
박동수 2012. 12. 04. 오전 11:09
3550
12월
글 : 박동수
낙엽과 함께 훌훌 떠난 뒤
바스라진 빈자리
싸늘한 흔적이
상처 자국처럼 남아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함께 했던 기억이
얼음 송곳처럼
가슴을 찔러 얼리고
낙엽을 쓸고 오는 찬 바람에
상처는 깊어만 가네
아름답던
긴 계절의 시간들이
12월의 바람에 쓸려가도
반복되는 기다림
다시 돌아올 봄을 위해
바보처럼 시간을 접고 있다
20121203
댓글 4개
주영배
2012. 12. 04. 오후 03:13
오늘에 참 어울리는 시네요. 잘 읽고 갑니다.
박동수
2012. 12. 05. 오전 12:02
감사 합니다
우복희
2012. 12. 05. 오전 11:00
낙엽이 지는 그 순간부터 새봄을 기다리는 계절입니다. 지난 세월의 상처 묵묵히 견디어 간다면 우리앞에 희망의 봄은 올 겁니다..선생님의 좋은글로 마음 다져보면서... 늘 건필하소서...
박동수
2012. 12. 06. 오전 08:32
기다림이란 슬프고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기다림이 없었다면 어떠한 희망도 없었을것 같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기다리는 마음으로 울고 웃지요 올지도 모르는 것들을 위하여...우복희님 감사 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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