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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탈출
비卑 열劣 한 탈脫 출出
내 가장 기뻤을 때 언제였을까
또 얼마를 더 살아
언제 그만한 일이 툭 생길까
살았던 그 많은 사람들 모두
서로 다른 기쁨이었다니
그래 그래도 새 기쁨이 생겨날까
하, 저 싱그런 시간이 지나고
새로운 시간이 횡 지나도
더 기쁘지 슬프지도 않기를
사람이나 산이나 구름이나
서로 닮아야 한다니
나도 하냥 멀어져 바라보고 지고
비열한 탈출 후기
보았느냐
이것이 내 멋진 숨결이란다
그래서
영원히 같은 손짓 기쁨이란다
그러나 다시 보아라
남아있는 것 모두
오, 내 욕심 찌거기덩이라니
지구란 욕망 덩어리
지금도 기쁨 찾는 내가 있으니
내 지구란
오직 본능만 살아
끝까지 기쁘다 기쁘다
또
나만 다르다 소리치려 하네
이내 한줌 숨결 앞에 서면
그대 구름 속으로
탈출하고 싶은 비열함이여!
시작노트
그렇다.
우리는 서로 자기 의미를 높이려 발버둥이다.
정치가나 기업가나 예술인도 그러하고,
옆집 아저씨 아줌마 노숙자 그들도 그러하고,
물론 언제 어디서 나도 또한 그러그러하다.
살아있다는 이유만으로
더 많은 기쁨을 맛보려하는 발버둥이다.
그 모두 사라질 줄 알면서,
그 순간, 이것이 최고의 기쁨이다 외치고 싶어한다.
이것은 결코 비열한 탈출이 아니기를!
댓글 2개
어제의 모습이 아닌 오늘은 다른 모습으로 거듭나는 구름처럼 사람도 순간순간 거듭나야 하겠어요. 중도의 눈으로 봤을 때 착한 순간순간으로 새로이 거듭나는 우리의 세상이길 소망합니다.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다시 확인해 보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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