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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가 나에게

김문숙 2013. 01. 23. 오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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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가 나에게
한은총 김문숙
푸른 하늘을 쳐다 보라고 해
어 그랬더니 참
하늘이 엄청 고왔더랬어
조르는 대로
꽃잔치를 보러 갔고 .
오페라를 보았어
좋았어 참 좋았어
문득
어느날 내 시를 달라고 해
꽃보다 아름다울 게라고
깊은 밤 맛있는 거 먹으며
멋지게 노래로 불러 줄 수 있다고
세상에 그렇게도 몰라
제 온 몸과 마음 한마디 말까지 왼통
자기 그 존재 모두 하늘의 시어로 빚어졌기에
내 왼 세상에 그렇게도 빛나는
최상의 시이고 노래이고 꽃이고 꿈인데
그뿐이랴
고소하면서도 쓰디쓴 커피처럼
생존이라는 고귀한 접시에 담긴 나에게 그는
중독성 풍성한 멋진 야식인데도

댓글 6개

약손아저씨 2013. 01. 25. 오전 02:39

문득 읽은 시가 기분이 참 좋았더라

미오새 2013. 01. 26. 오전 11:39

*김 시인님.. 그렇게 좋은 기분으로 새해를 시작하셨으니, 2013년 내내 그 좋은 기분이 지속되시기를..

김문숙 2013. 01. 26. 오후 02:51

오 미오새님 반갑습니다. 그 모습 그대로 늙지 마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김문숙 2013. 01. 26. 오후 02:54

약손은 특별히 맘 고운 님이 갖지요 최고의 약속은 예수님 더욱 행복 하시고요 좋은 일 많이 있을 겁니다.

이재식 2013. 01. 27. 오전 10:38

시어들이 맛깔스럽게 상큼합니다 좋은 감상에 감사드립니다,

김문숙 2013. 01. 27. 오후 03:28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더 좋은 시로 뵙기 바랍니다. 언젠가 뵌것 같습니다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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