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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에서
겨울 산에서
한은총 김문숙
비었다. 산도 들도
텅하니
그대는
고개 홱 돌려 창을 닫고
생명은 모두
꽉
막혀 보였었다. .
해 갈 수록
텅 빈 두 팔은 나이테 만큼 벌리어 지고
마음의 다리는 여전 여전 단학을 닮아 가도
텅 비인
이 겨울
말끔히 벗고
겨울 산 턱 구르는 도토리
꿈
부럽다
댓글 4개
자연에서 배울게 많네요.^~^ 도토리 파이팅! 선배님 파이팅! 저도 파이팅!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나날 보내세요.
예 감사드립니다. 화이팅 화이팅 ! 응원 더욱 감사드려요,
텅 빈 겨울만큼 마음을 비우면..진정한 자유를 얻을 터 인데.. 겨울이 텅 빈 것을 바라보면서도 그것을 따라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지요. 차라리 내가 겨울 속으로 드가서 겨울따라 비워져 버리면 더할 나위없이 좋으련만 용기가 없어 그러지도 못하고.. 그런데,,김문숙 시인님.. 비우는 거 그렇게 어렵지도 않아요.. 도토리 비위진 것을 바라보며..부러워 하시지만 마시고 \"\"\"그냥\"\"\" 도토리가 되어 버리세요. 도토리가 부러운 것은..그 도토리가 자유스러워 보이기 때문인 것 맞지요???? \"\"그냥\"\"....^^
존경 하는 정상근님 답글이 정성스러워 여러개 중 한개의 답을 드리고 싶습니다. 도토리는 비록 단 벌의 껍질만 있어도 비록 그것이 호화롭진 않아도 위풍 당당하지 않아도 그는 창조주가 주신 생명을 품에 안고 있지요. 도토리에게서 부러운 것중의 하나입니다. 그는 그 안에 생명을 비워서도 안되고 또 내려 놓지도 않겠지요. 오히려 생명의 눈이 먹고 소생할 충만함이 가득차 있지요 생명이 없다면 시체로 굴러 다닌다면 자유가 무슨 소용이 있겠읍니까? 하기사 도토리는 내려 놓은 것이 있지요 개체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큰 나무가지에서 내려 왔지요 고깔 모자도 벗어 버리고요. 그것도 일종의 비움이 겠지요. 그것은 정상근 선생님의 친절하신 말씀과 일치 하네요. 하지만 그 안에는 새로 태어날 생명의 요소가 가득 차 있읍니다 내 몸을 희생해서 생명을 살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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