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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
봄동
-박종영-
납작 엎드린 네 얼굴
노란 웃음 선사 받고 보니
저절로 가슴이 환하다
삼동, 눈발에도 어김없이
뜨거운 숨 몰아쉬며 땅심 녹이던 날이 엊그제
이제야 겨우 나를 돌보는 시간
천지간에 부러운 눈총뿐이다.
너의 강인함이 부러워 찾아오는
봄바람이 시샘하고,
푸른빛으로 치장하는 2월의 들녘에서
사람들은 싱싱한 얼굴 다듬어 맛을 실어 나른다
봄동이여,
오늘은 작정하고 너를 꽃으로 부르랴
아니면 얼갈이배추로 다듬으랴
달라붙은 봄기운이 어느새 잎사귀마다 두툼하다.
댓글 10개
제가 봄동이라도 된듯이 힘이 납니다ㅡㅡ
요즘 즐겨먹는 봄동에게 고맙기도.. 미안하기도.. 계절과 싯귀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우리를 이렇게 빨리도 이끌어 가는군요.
봄동의 모습을 참 이쁘게 잘 그리셨네요.. 저는 시를 읽으며... 겉절이한 봄배추 아삭아삭 씹는 맛을 연신 상상했는데..ㅎㅎ
파란 봄동 드시고 봄기운 내십시오 감사합니다.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는 봄동과 곰밤부리 씀바귀 등으로 나물을 뭍혀 먹으면 일품이지요 계절은 언제나 앞서가는 이치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눈발 맞고 살아난 봄동으로 겉절이 김치가 요즘 한창이지요, 푸른 냄새 나는 나물로 정월 대보름날 아침 즐거운 식탁이 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정상근님/
봄 농군님이 되신 듯 힘이 넙치십니다.
뛰어 오르는 물가를 봄동이 잡아 주겠다 라는 마음~!!^^ 오늘 저녁 퇴근하면서 <봄동> 사가지고 가야겠어요. 가족들에게 봄이 문턱을 넘고 있다는 소식 전해 줘야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봄동처럼 창창한 기운으로 다가오는 새봄을 맞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더욱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봄을 기억하게 하는 푸른 봄동의 기상이 있어 우리네 어려운 생활에 의욕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은 봄동으로 가족과 함께 푸른 시간되십시오. 감사합니다.박영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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