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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휴일의 여행

김문숙 2013. 04. 05. 오후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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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휴일의 여행

               한은총 김문숙

 

속이 꽉 찬 가을박처럼

삶이 풍성하게 둥그러진 직장 선배님은

먼나라 이름난 휴양지 찾아

친구따라 떠나시고

미동부 저희 집에 잠간 다니러 간

맘도 말도 잘 맞아 즐거운 대학 동창은

볼사람 많아 너무 바빠

두어 달 후에나 귀국한다나

선배 시인님 한 분

동지 지나 105일 오늘이 한식

조상 묘실을 찾는 날 아니냐

시를 주셔

이 휴일은 성묘여행이 기본인걸 절감 한데

비인 지 오랜 해

어르신 자리 새삼 허전해

현관 열쇠로 아침부터 오늘 휴일을 잠궈 놓고

박힌 못처럼

집안에 콕박혀 손바쁠지라도

나 사실은

아이옷 어른 옷 겨울옷 봄옷 다박다박 챙겨 가며

어르신 사랑추억으로

옷 주인들 하나하나 삶을 향해

축복의 언행으로 다가가는

공짜로 즐기는 가장 고귀한 마음여행 중

댓글 2개

문희 2013. 04. 13. 오후 07:08

안팎이 모두 소중한 삶을 느낍니다.

김문숙 2013. 04. 13. 오후 08:12

예 그렇지요 고맙습니다. 이름이 예쁘십니다. 심성도 곱고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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