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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는 곳에 문이 있다
손종환 2013. 05. 01. 오후 03:40
3484
손종환 2013. 05. 01. 오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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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불그스레한 입술 사이로 노란자를 입에 물고
붉으락푸르락 하늘 향해 달려가는 눈부신 아이들아
잘 있거라, 어둠은 밀리기도 전에
길을 만들면서 기어가는 주름진 대지를 품은
노쇠한 강은 더 이상 침묵은 내것이 아니라네.
달빛을 타고 올라가는 짧았던 밤들아
구름에 가려진 어둠을 삐걱거리며 문을 닫는다.
그리고 자물쇠로 굳게 채웠다.
끝나는 곳에 열리지 않는 문이 있다네.
불그스레한 입술 사이로 노란자를 입에 물고
붉으락푸르락 하늘 향해 달려가는 눈부신 아이들아
잘 있거라, 어둠은 밀리기도 전에
길을 만들면서 기어가는 주름진 대지를 품은
노쇠한 강은 더 이상 침묵은 내것이 아니라네.
달빛을 타고 올라가는 짧았던 밤들아
구름에 가려진 어둠을 삐걱거리며 문을 닫는다.
그리고 자물쇠로 굳게 채웠다.
끝나는 곳에 열리지 않는 문이 있다네.
댓글 4개
김현배
2013. 05. 02. 오후 01:50
닫은 문은 다시 열리지 않으니 어제는 어제로서 영원하고 우리들 인생도, 이 세상의 역사도 영원히 남을 추억이 되리 좋은 시 감사합니다. 손종환님
손종환
2013. 05. 02. 오후 03:02
늘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추억은 누구에게나 가슴에 좋든,싫든 남아있지요 언제나 짧아던 밤처럼
문태성
2013. 05. 07. 오후 12:06
시인님 덕분에 역지사지로 뒤돌아보는 오늘입니다.
손종환
2013. 05. 09. 오후 04:01
감사합니다 문태성님 볼잘것없는 저의 시를 읽어주시는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저보다는 문태성님의 성숙한 삶의 내면에 더더욱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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