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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

최다원 2013. 05. 21. 오후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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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최다원 산수화를 그리는 모 작가는 시는 정신병자들이 쓰는거라고 일갈했다 시인들은 분명 정신 병자인지도 모른다 첫째 시는 돈이 되지 않고 둘째 심장은 닳아 너덜 너덜하고 셋째 늘 시를 찾아 헤메이며 방랑한다 두보의 가난이야 천하가 다 알고 이태백은 달 건지려고 강물에 들어갔으니 시에 미친 정신병자들이다 그 놈에 시는 어디 있는지도 알 수 없고 모습은 커녕 실마리도 보이지 않는 시 그 시를 찾느라 가슴은 저리고 사진가가 렌즈를 열고 있듯 촉각을 세워 동공은 언제나 촉촉히 젖는다 그러나 선진국에선 그 정신병자들를 최고의 지성인이라 일컬어 주니 곱게 미친 정신병자들 이 땅에 그들이 넘치기를 기원해 본다

댓글 4개

김현배 2013. 05. 21. 오후 09:29

세상에 차가운 바람이 분다 아프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문희 2013. 05. 23. 오전 08:45

나도 행복하고 그들도 행복하다면 될 수만 있다면 나도 정신병자가 되고 싶습니다.

최다원 2013. 05. 29. 오전 09:49

정신병자 완전한 환자가 되고 싶은걸요

최다원 2013. 05. 29. 오전 09:51

지금도 그런 사고와 말을 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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