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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잔디

윤해균 2013. 05. 22.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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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잔 디 ( Red king ) 윤 해 균 늦은 봄바람에 운수 좋게 떠밀려 오월의 푸른 잔디 위에 서있는 목동들 지팡이로 봄을 툭툭 치며 도란거리다 다다른 십육 번 홀 언덕에서 자세를 잡고 보니 넓게 핀 꽃 잔디가 치명적인 붉은색으로 다가와 내두 눈에 꽂혀 바람이 날 지경이다 푸른 초원 위에 붉은 물감을 쏟아 부은 저항의 발상이 연출되어 그린 조화로운 수채화 한쪽은 붉은 색으로 물든 호수가 기다리고 가운데는 푸른 하늘을 베고 누운 초록의 페어웨이 내가 어느 쪽으로 향하든 굳샷 일터인데 봄바람에 날려 그대 가슴에 빠져드는 일탈쯤이야 뒤돌아서 상기된 눈에 흩어진 색감까지 담으며 이제껏 쫒던 어두운 행보와 습관을 떨치고 온순하고 건강한 모드로 잘 살아지고 나서 매년 봄만 되면 그대를 향해 이곳에 서리라

댓글 3개

윤해균 2013. 05. 23. 오후 01:15

거의 2년여만에 씌어진 시이기에 잘쓰지 못 했으나 의미가 있어 올렸습니다 그간 어려왔던것이 많이 정리되고 다시시작한일도 운동도 잘되니까 오랫만에 시어들도 조금씨 내게 닥아오는것같아 헤어진 친구처럼 반가울 뿐입니다

구영환 2013. 05. 25. 오후 02:22

꽃잔디 아름답습니다

황수용 2013. 06. 12. 오후 07:30

멋진 광경과 시 감상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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