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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이 오월에게

백원순 2013. 06. 10. 오후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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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월이 오월에게


  기나긴 기다림에 푸르른 옷을 입은 그대

  절망의 겨울 지나 파란 그림자의 옷을 입을지라도

  그대만 푸르다고 노래하지 마오

  푸르른 기나긴 여정 속에

  유월로 향하는 모퉁이에서

  뙤약볕에 드러내는 절대적 사랑의 물음표에서

  그대 오월을 그리워하지 않는다

  반딧불에 그리워하는 서울 소녀가 오는

  어른들의 헛기침에 개구리 소리 멈추는

  여름의 짙은 향수가 찾아오는 유월에

  그대 오월의 찰나의 그리움을 잊는다

  여름 바닷가 하늘에 비추이는 별빛은

  저 머 언 옛날

  그대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비추이는 영원의 속삼이러니

  그대 오월의 푸르른 삶은

  영원의 속삭임 유월의 밤하늘로 이어지는

  하나이고 먼 추억이러니

  그대 오월을 서러워하지 않는다

댓글 3개

김현배 2013. 06. 10. 오후 10:53

유월의 밤하늘은 열린 공간 다시 출발하고자 먼 길을 그리네 다만 과거를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것은 돌아가야 할 길을 잊지 않으려 함이라 좋은 시 감사합니다. 백원순님

황수용 2013. 06. 12. 오후 07:23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김재웅 2013. 06. 14. 오전 08:53

중학교때 음악선생님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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