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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성 2013. 06. 17. 오후 01:14
5847
문태성 2013. 06. 17. 오후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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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 장미>-------------------------------榮鹿 문태성
풋여름을 홀겨
채집한 꽃봉오리
홍안의 용모보다
더 달아오른 진홍빛을
한 번 숨겨 볼라나
가시 넝쿨 헤치고
파발꾼 무희(舞姬)가 달려와
연민의 불씨를 붙였을거니
오무린 꽃술로
깊숙히 타들어간 불꽃이
터트린 새악시 볼
천상(天上)에서 호천(昊天)으로
정열을 뿜으며
손 젓는 홍녀(紅女)
새빨그레 누이 장미야.
댓글 7개
홍녀
2013. 06. 17. 오후 03:36
영원히 지지 않는, 스스로의 장미꽃으로 자신을 귀히 여기는 하루하루입니다.^^
문태성
2013. 06. 17. 오후 03:57
언제 만나도 반기는 열정! 스스로 장미라면, 의인화에 고마울뿐입니다.
박종영
2013. 06. 18. 오후 01:34
누이 얼굴을 닮아가는 붉은 장미 가장 아름답게 표현된 시어에서 그리움을 얻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리며 장마철에 더욱 건승을 빕니다.
문태성
2013. 06. 18. 오후 02:23
세상사 다 변해도 누이 같은 마음 변할까요? 6월 장미를 닮은 아내 무한 헌신에 가끔 누이 같을 때가 있습니다.
원병주
2013. 06. 18. 오후 07:17
따갑지않은 유월의장미 화려하지요
문태성
2013. 06. 18. 오후 08:51
뜨거운 꽃 열정을 좋아해요
정채균
2013. 08. 22. 오후 05:09
홍녀의 긴 머리에 묶인 붉은 댕기 물동이 이고 갈적에 엉덩이 간지럼히고 바느질 배우며 찔린 손가락에 맺힌 선홍빛 피 한 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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