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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도 그리움이 있다
백원순 2013. 06. 24. 오전 08:59
3498
백원순 2013. 06. 24. 오전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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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도 그리움이 있다
섬에도 그리움이 있다
성난 파도소리에 말을 잊어버릴까 싶어
큰소리로 말하고
먼 수평선의 침묵에 두려움을 느껴
혼자 노래 부르고
나 혼자 이 섬에 남겨 두고 떠날까 싶은 임 생각에
괜한 화를 내고
섬에도 보고픔이 있다
오후 햇살에 반짝이는 은빛 파도를
보름달에 비추이는 저 깊은 평화로운 밤바다를
섬에도 그리움이 있다
밤늦은 시간 육지에서 들려오는 낮은 기차소리
새벽잠에 들려오는 먼 바다를 지나는 통통거리는 뱃소리
평생 섬사람이 아니라고
하루하루 혼자 있지 않다고
큰소리로 말하고 웃고 우는
섬에는 먼 그리움이 있다
댓글 1개
문태성
2013. 06. 25. 오후 05:49
섬사람이 되어 살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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