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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백성동 2013. 07. 12. 오전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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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 아저씨 술주정 끝나고 슈퍼앞 의자에서 떠들던 술꾼들도 집으로 가고

새벽이 다시 제모습을 찿았다 편안함과 고요함으로 가득차 있는 새벽에

흠집을 내는 이들이 때론 원망스럽고 밉기도 하지만 이것이 사람 사는 일이고

때가 되면 파도의 방울들 다시 바다로 돌아가듯이 평온과 고요가 찿아 온다는 것이다

새벽은 마음의 바다이다 하늘과 땅과 사람의 마음들이 한데 섟여 교감을 하고

소리 없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금 까지 몸과 마음으로 만난 인연들에 대한

생각과 기도 그리고 또 만나야 할 일과 인연들에 대한 마음의 비춤 이런것들이

잔잔하게 흐르는 계곡물처럼 이어져 가는 새벽이다 6개월의 긴 휴가로 나에게

투자한 시간들 이제 이틀 남아 월요일 부터 다시 출근이라 시간에 메여야 하는

삶이 부담스럽다 산이고 들이고 발길 가는대로 다니다가 자리잡아 명상도 하고

운동도 하여 제대로 나를 만들었다는 생각이다 흔들리지 않고 요만큼이라도 자신

을 유지하며 살것이라고 새벽에 다짐하며 새벽잠을 깨워준 그 소음들에게 감사한다..

댓글 3개

구영환 2013. 07. 17. 오후 07:32

좋은 경험의 시간을 가졌셨군요 언제나 활발발한 삶을 기원 합니다

이은숙 2013. 08. 02. 오후 03:22

새벽에 깨어 있을 때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모든 게 다 신기하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풀벌레들이 만들어 내는 경쾌한 화음에 마음도 묻어가면서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맞이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고마운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또 오늘을 살게 됩니다. 늘 좋은 날들 되셨으면 합니다.

백성동 2013. 08. 04. 오전 06:34

영환님, 은숙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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