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안나푸르나
백원순 2013. 07. 15. 오전 11:31
3899
백원순 2013. 07. 15. 오전 11:31
3899
안나푸르나
거부할 수 없는 존재감
반은 왔어도 반은 갈 수 없는 곳
그래서 그렇게 산 맨 아래서
집 짓고 골짝이 물 마시며
새들 소리 듣고 사는가 보다
살아가는 일이 살아가는 일이 아닐진대
긴 호흡 마다 턱밑에 숨이 찰 때
고개 잠시 들어 눈을 뜨고
발 딛고 서 있는 현세의 오욕의 땅에서
머리에 하얀 눈 덮고 있는 너를 바라보면서
네게서 흘러나오는 차가운 얼음 냇물에
불어 터진 맨발을 잠시 담구는 가 보다
댓글 2개
구영환
2013. 07. 17. 오후 07:28
담근 그물에 오욕을 씻어 보낼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은숙
2013. 08. 02. 오후 03:17
때로는 저 자신이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살아 있어도 살아있는 느낌이 들지 않을 때 문득 끝없이 울어대는 매미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곤 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