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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참 이상해
박종영 2013. 07. 28. 오후 01:56
3851
박종영 2013. 07. 28. 오후 01:56
3851
세월은 참 이상해
-박종영
세월은 욕심도 많지
빛고운 생명들을 둥근 우주의 방에 가두고
쑥쑥 커가는 푸른 재미를 보고 있지
절기마다 당부 말씀도 장황하지
맑게 흐르는 시냇물과 스적스적 불어오는 바람과
철부지 봄꽃들이 분주하게 나들이를 해도
생명 있는 것 모두 한자리에 모아놓고
머리 조아리며 세상을 마음껏 탐하라고 하지
맑게 흐르는 시냇물과 스적스적 불어오는 바람과
철부지 봄꽃들이 분주하게 나들이를 해도
생명 있는 것 모두 한자리에 모아놓고
머리 조아리며 세상을 마음껏 탐하라고 하지
세월은 참 이상해,
구름이 흘러 환한 하늘길을 내어주어도
지금도 궁금하고 속맘 설레는 것은,
요술쟁이 성곽의 잠자는 공주같이
이쁘기도 하고 요염하기도 하여 부드러운 속삭임이
봄 들녘에 질펀하고
구름이 흘러 환한 하늘길을 내어주어도
지금도 궁금하고 속맘 설레는 것은,
요술쟁이 성곽의 잠자는 공주같이
이쁘기도 하고 요염하기도 하여 부드러운 속삭임이
봄 들녘에 질펀하고
수정처럼 흔들리는 저 자유의 깃발에 숨어 노을은,
조급한 세월에게 눈부신 그리움의 여유 두고 가라 다그치고
억센 가지마다 보배스러운 열매 영그는 소리
여름이 가을로 고개 숙이는 기쁨 보내고 나면
조급한 세월에게 눈부신 그리움의 여유 두고 가라 다그치고
억센 가지마다 보배스러운 열매 영그는 소리
여름이 가을로 고개 숙이는 기쁨 보내고 나면
겨울을 찾아오는 기러기의 행렬이 황금 들녘을 향하고
생명을 달래는 겨울밤 긴 시간에
궁금한 세월을 이기는 자 모두가 승리를 외치기 시작하고
생명을 달래는 겨울밤 긴 시간에
궁금한 세월을 이기는 자 모두가 승리를 외치기 시작하고
댓글 2개
이은숙
2013. 08. 02. 오후 02:13
지구 밖에서 지금 우리를 지켜보는 외계인이 있을 것 같아요.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면서 자기들 딴엔 우리를 연구하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아무리 벗어나봐야 부처님 손바닥 안이라고 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때로는 신이 우리를 끊임없이 시험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김현배
2013. 08. 09. 오전 11:45
달려가는 인생에서 소중한 건 그때그때의 느낌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박종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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