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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꽃

이종영 2013. 09. 25. 오후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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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꽃 이종영 뜨락 호수에 떨어지는 두려움 동그랗게 동그랗게 그리다 마는 빗방울 창백한 꽃이다 피고지고 피고져도 상처 맑아 안타까움 고요해지는 봄날 풀잎 소리나는 내 언니 가슴속 풍경 같은 꽃 수선스러운 날 빗줄기에 가만히 기대어 내려다보면 초연 묻게 하는 하나의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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