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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명상
시사랑 2013. 10. 06. 오전 12:08
3522
시사랑 2013. 10. 06. 오전 12:08
3522
가을 명상
이 재 호
한방울 아침 이슬에도
우주가 보입니다.
저 태양이 떠 오르는 것도
그 다음의 일입니다.
달이 지는 것도
그 다음의 일입니다.
한방울 빗물이 모여
바다가 출렁입니다.
지금은 영원한 시작이니
움직이는 모든 것은
소멸을 위한 새로운 몸짓입니다.
흔들리는 것도
정지되어 있는 것도
그 중심은
가을날 詩의 무게를 닮았습니다.
댓글 3개
낙엽
2013. 10. 06. 오후 08:23
시를 쓰는 사람에게 지금처럼 아름다운 시를 쓸 수 있게 하소서.
김정희
2013. 10. 07. 오전 02:14
지금은 영원한 시작이니 움직이는 모든 것은 소멸을 위한 새로운 몸짓입니다. 날마다 만가지 피조물은 시작을 알립니다 곧 그의 끝이 다가올지라도.. 나의 생명도 시작인것처럼 하루가 열립니다 그러다가 어느새 마지막입니다 시처럼 엮여저서 음률을 담고 흐릅니다 듣는이가 누구일지 ..감사합니다 시사랑님~! 마음깊이 공감합니다
김현배
2013. 10. 10. 오후 08:00
시로 쓰는 진리는 가벼우면서도 참 실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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