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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反復)

박동수 2013. 12. 02.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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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反復)
 
                           글 : 박동수
 
늦가을 용암골
깊은 안개의 어두운 수렁속으로
여명이 유영하는 새벽
젖은 산과 벗은 나무들
유폐되었던 삶의 의식을
게워내는 참회로 자유를 얻는다
 
태양은 서쪽으로 내 달리며
하늘의 은총을
띄엄띄엄 쏟아놓은 채색 속에
완벽한 결실로
반복(反復)의 희망을 이식(移植)
처절할 계절에도 감내할 힘을
쌓아 놓는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늘 무식하리만치 냉랭하던
내 의식 속에도
주위를 맴도는 올무를 벗어던지고
자유스런 참회(懺悔)
영혼을 신께 맡기는
반복의 희망을 기원해본다

                          

댓글 6개

임영경 2013. 12. 02. 오전 11:41

감상잘하고갑니다

박동수 2013. 12. 02. 오후 11:15

감사 합니다. 년말에 좋은 추억 남기시고 처절한 계절(시절) 감내할 힘을 갖기를 기원합니다

문태성 2013. 12. 04. 오전 10:25

안개와 새벽 여명, 미궁의 세계에서 맞는 신비로운 세상을 일깨워 주십니다.

박동수 2013. 12. 04. 오전 10:45

감사합니다

김현배 2013. 12. 04. 오후 10:27

마음을 비우고 새로운 날을 받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박동수 2013. 12. 06. 오후 02:51

좋은 이야기 입니다.마음을 가다듬고 기다리는 준비라면 모든것이 형통하리라 생각 됩니다. 참 오랫만에 보내요. 새해는 좋은 일이 있기를 미리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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