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멀리서 온 편지

김문백 2013. 12. 07. 오전 01:31
3517
 
멀리서 온 편지
 
 
어느날 머나먼 남녘 바다
거제도에 전해 온
목화같이 포근한 그 음성
 
선생님
우리 문예지
정말 훌륭하지요
 
발행 수십 년 책들도
채 오백 부 팔리지 않는다는데
그나마 다행이네요
 
예순의 나이 되고나니
왠지 마음 쓸쓸합니다 헌데
회비는 어찌 하시려나요
 
아릿다웠던 그 모습
어느덧 빛바랬는가
허지만 한국문단을 지키기 위한
 
그 정성 너무나
고귀하고 아름다워
잠못 드는 밤

댓글 3개

임영경 2013. 12. 09. 오전 11:01

잘보았어요^^

김문백 2013. 12. 10. 오후 08:19

감사합니다.

문병훈 2013. 12. 13. 오후 03:53

어느 시골 오솔길에서... 나홀로 눈길을 걸어노라면... 뜨겁고 무더웠던 그해 여름... 남모를 부둣가에서.. 그녀를 생각 했었지요... 너무나 아름다웠었기에.. 오늘도 그 작은 가날픈.. 실바람 소리에... 이슬한잔에 마음을 달래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