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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부는 바람
김문백 2013. 12. 07. 오전 02:13
3584
김문백 2013. 12. 07. 오전 02:13
3584
섬에서 부는 바람
섬에선
사철 바람이 부는 줄
육지에선 잘 모르리라
바람 불어서
잠든 아내의 모습이
그렇게 아름답게 떠오르는 걸
섬사람 밖에는 모르리라
바람 때문에
사연의 길 따라 섬이 된 식솔들이
서로를 못잊어 하는 줄을
섬에선
사철 바람이 부는 줄
육지에선 잘 모르리라
바람 불어서
잠든 아내의 모습이
그렇게 아름답게 떠오르는 걸
섬사람 밖에는 모르리라
바람 때문에
사연의 길 따라 섬이 된 식솔들이
서로를 못잊어 하는 줄을
섬사람은 알고있다
어깨 무겁게 저문 하루 해
철없이 잠든 얼굴들을 돌아보며
혼자 깨어있는 밤
바람이 저토록 서러운 것을
섬사내 밖에
아는 이 없으리라
어깨 무겁게 저문 하루 해
철없이 잠든 얼굴들을 돌아보며
혼자 깨어있는 밤
바람이 저토록 서러운 것을
섬사내 밖에
아는 이 없으리라
댓글 7개
곽기영
2013. 12. 07. 오전 06:43
저도 섬 사람입니다. 아름답게 감상하고 갑니다^^
김현배
2013. 12. 07. 오전 10:30
홀로 깨어있는 나를 기억하리 감사합니다.
김문백
2013. 12. 09. 오전 03:09
바람 따라 떠나온 사람 어디 저 혼자뿐이겠습니까. 감사합니다.
문태성
2013. 12. 09. 오전 10:44
섬이 처가이어서 왠지 마음에 담아집니다. 김문백시인님~!
임영경
2013. 12. 09. 오전 11:00
감상 잘하고 흔적을 남기도 가네요
김문백
2013. 12. 10. 오후 08:31
김현배 시인님, 곽기영 시인님, 감사핮니다.
서지명
2013. 12. 16. 오후 02:27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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