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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백원순 2013. 12. 09. 오후 08:38
3597
백원순 2013. 12. 09. 오후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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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차가운 공기가
코끝을 통해 들어오는
겨울 아침
언제나 옆에 있었던
작은 새들의 지저귐이
귓가에
더욱 맑게 들려온다
추위와 함께
저 멀리 동토의 땅으로
멀어졌던
오래 된 한 줄기 선율은
반쯤 열어 둔
투명한 창을 통해
마음 깊이 들어온다
하얀 자작나무처럼
맑디맑은 너의 모습은
겨울 밤 차가운 달빛에
더욱 더 선명히
내 영혼의 숲속에 내려앉는다
하늘 끝에서
먼 그리움의 눈이
저 만치 홀로 서 있는 나무에
겨울밤 꿈처럼
살며시 내린다
댓글 6개
김현배
2013. 12. 09. 오후 09:04
실내에서 추운 겨울을 바라보는 아득한 순간의 느낌이 드는 것이 존재의 감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백원순님
임영경
2013. 12. 10. 오후 12:54
겨울밤 표현이 참아름답네요^^
백원순
2013. 12. 10. 오후 10:41
'청탁 받지 않는 시'를 써서 언제나 쑥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현배님
백원순
2013. 12. 10. 오후 10:43
감사합니다. 임영경님
곽기영
2013. 12. 11. 오전 07:08
겨울의 아침에 듣는 새소리는 더욱 맑습니다. 겨울의 표현이 정겹습니다. 잠시 머물다 갑니다^^
백원순
2013. 12. 11. 오전 10:24
겨울 밤에 맑게 비추는 별빛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곽기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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