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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장미
박종영 2013. 12. 12. 오전 11:19
3484
박종영 2013. 12. 12. 오전 11:19
3484
겨울 장미
-박종영-
빛이 있는 곳이면
눈발이 흩날려도 세상이 밝아 피는 꽃
살벌한 가시의 속살이
찬 바람에 부대낀다
안쓰러움이 저미어 솟아오르고
붉은 꽃술을 하얀 손으로 가려주어도
발가벗은 몸뚱이 무딘 가시가 몸부림이다
붉은 꽃술을 하얀 손으로 가려주어도
발가벗은 몸뚱이 무딘 가시가 몸부림이다
낮은 숨소리로 임종하던
어머니의 좁은 가슴처럼
시린 손끝에서 흐느끼는 꽃잎
어머니의 좁은 가슴처럼
시린 손끝에서 흐느끼는 꽃잎
부유(浮遊)할 수 있는 자유가
겨울바람에 잡혀 있구나
발아래 따스한 흙빛 일궈
6월의 햇빛을 그리워하게 할까.
겨울바람에 잡혀 있구나
발아래 따스한 흙빛 일궈
6월의 햇빛을 그리워하게 할까.
댓글 6개
문태성
2013. 12. 12. 오후 04:40
겨울 바람에도 붉은 장미를 느낄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곽기영
2013. 12. 13. 오전 06:28
칼바람속에 흔들리는 장미를 보면 애처럽습니다^^
박종영
2013. 12. 13. 오후 12:15
12월초 까지도 담장 아늑한 곳에는 붉은 장미가 간간히 피어 있었는데 지금은 눈발에 시들어 덜덜 떨고 있습니다 꽃의 생명, 바람이 한몫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소중한 시간 되십시오/
박종영
2013. 12. 13. 오후 12:16
12월 들어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작은 글에 정깊은 댓글주시어 감사합니다. 일상에 건승하시고 넉넉한 시간 되십시오
임영경
2013. 12. 14. 오후 12:47
세월은 소리없이 흘러가는것^^
박종영
2013. 12. 15. 오후 01:19
봄여름 가을 겨울 연이어 피는 장미의 계절을 찬 겨울에서도 생각합니다. 감사드리며 건강한 12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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