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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가 보고 싶을 때

박종영 2014. 02. 01. 오후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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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가 보고 싶을 때
 
 
                         -박종영-
 

산다는 것은 어쩌면
내 나이의 경험을 셈해보는 우둔한 일이다
지나온 삶의 길에 앉아
지친 허물을 조용히 씻어내는 비움의 일이다
 
구차한 여정에 대하여
늘 단비만 기다리는 것은 요행이다
때로는 궂은비도 맞아보고,
비바람 몰아치는 벌판에서
슬픔과 눈물의 비도 맞아보아야 한다
 
비가 갠 뒤 그 반대쪽 하늘의 청명한 노을과
색동 무지개가 보고 싶을 때,
즐겁고 넉넉하게 인생의 빗소리를 
마음 안에 담았는지 가만가만 돌아볼 일이다
 
 

댓글 9개

임영경 2014. 02. 01. 오후 01:40

감사합니다

김성근 2014. 02. 01. 오후 03:22

마음에 와 닿는 시 감사합니다...

김현배 2014. 02. 01. 오후 09:59

멈추지 않는 생에서 한번 멈춰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즐겁고 넉넉했던 빛을 생각하면서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박종영님

박종영 2014. 02. 02. 오전 11:36

빗소리를 즐겁게 들어야 아름다운 무지개를 볼 수있다고 하였습니다. 설명절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감사드리며 넉넉한 주말시간 되십시오/

박종영 2014. 02. 02. 오전 11:36

작은 글에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시간 되십시오

박종영 2014. 02. 02. 오전 11:37

설 명절 연휴시간 즐겁고 유익한 시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곽기영 2014. 02. 03. 오전 06:24

잠시 머물다 갑니다^^

박종영 2014. 02. 03. 오후 01:52

감사합니다. 다시 추워지는 날씨에 건승을 빕니다.

박성실 2014. 02. 10. 오전 12:29

역시 연륜에서 솟는 진정성이 마음을 붙잡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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