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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사람을 본적이 있었다
백원순 2014. 02. 10. 오후 02:30
3478
백원순 2014. 02. 10. 오후 02:30
3478
나는 어떤 사람을 본 적이 있었다
나는 어떤 사람을 본 적이 있었다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
일 년 이상 동안
그는 매일 나의 문 앞을 지나갔지만
어느 누구도 그와 이야기 하지 않았다
나는 시골길에서 그를 만났다
집으로부터 삼마일 쯤 떨어진 곳에서
지팡이를 짚고 있는 그를
나는 우연히 거기서 배회하고 있었고
아주 오랫동안 그를 바라보았고 그도 나를 바라봤다
더 먼 곳에서
나는 그의 얼굴을 어렴풋이 보았고
나도 모르게 인사를 했으며
그도 나에게 인사를 했다
동시에 서로 인사를 하고 길을 지나갔다
다음에 어느 외국 땅에서
나는 그의 손을 잡았고
이런 저런 일에 대한
격의 없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치 내가 그를 천 년 동안이나 알고 있었던 것처럼
만년에 어느 황무지에서
나는 그의 곤경을 나누어 가졌다
그가 힘들어 보였고
나는 방랑자였기 때문이었다
그는 나의 진정한 친구이었고 나도 그의 친구이었기에
이 땅에 살았던 위대하고 작은
우리 모두는 늦게 태어났든 빨리 태어났든
이방인과 적은
언젠가 서로를 알게 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
I knew a man by sight
I knew a man by sight,
A blameless wight,
Who, for a year or more,
Had daily passed my door,
Yet converse none had had with him.
I met him in a lane,
Him and his cane,
About three miles from home,
Where I had chanced to roam,
And volumes stared at him, and he at me.
In a more distant place
I glimpsed his face,
And bowed instinctively;
Starting he bowed to me,
Bowed simultaneously, and passed along.
Next, in a foreign land
I grasped his hand,
And had a social chat,
About this thing and that,
As I had known him well a thousand years.
Late in a wilderness
I shared his mess,
For he had hardships seen,
And I a wanderer been;
He was my bosom friend, and I was his.
And as, methinks, shall all,
Both great and small,
That ever lived on earth,
Early or late their birth,
Stranger and foe, one day each other know
Henry David Thoreau
댓글 2개
김현배
2014. 02. 14. 오후 11:24
서로가 기대면서 살아가는 정 겨운 세상을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백원순님
백원순
2014. 02. 15. 오전 10:4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김현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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