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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마중
박종영 2014. 02. 25. 오전 11:38
3544
박종영 2014. 02. 25.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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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마중
-박종영-
강산에 봄 물결,
그리운 말씀에 두근거리는 가슴 안고
푸른 세월의 기억이 시작될 때
그대의 꽃길은 언제나 환하다
초록 여름, 청 이끼 계곡에서 발가벗고
물장구치던 부끄러운 생각 불쑥 튀어나와
인제 와서 살피니 대견한 아랫도리
물장구치던 부끄러운 생각 불쑥 튀어나와
인제 와서 살피니 대견한 아랫도리
청단풍 호젓한 가을,
외딴 산길에 숨어 두 입술 포개는 황홀한 시간
풍경 한 폭 멈춰선 산허리 어디쯤
눈부신 구절초 하늘나라 구름 날리고
외딴 산길에 숨어 두 입술 포개는 황홀한 시간
풍경 한 폭 멈춰선 산허리 어디쯤
눈부신 구절초 하늘나라 구름 날리고
분분한 웃음기 순백의 겨울
눈빛 주고받으며 그대,
물컹한 가슴 업고 달리던 눈밭 길
낭비되는 상실과 이별을 위하여 누가 함께 우는가
눈빛 주고받으며 그대,
물컹한 가슴 업고 달리던 눈밭 길
낭비되는 상실과 이별을 위하여 누가 함께 우는가
이렇듯 다양한 계절에서 명리(名利)의 속됨을
깨우치고 따뜻한 추억 한 줄 손에 쥐며
사계절 행운의 녹색 깃발을 든다
깨우치고 따뜻한 추억 한 줄 손에 쥐며
사계절 행운의 녹색 깃발을 든다
댓글 6개
김현배
2014. 02. 25. 오후 02:13
어딘가 치우쳐 달려가는 우리에게 상실과 이별을 낭비하게 되는 건 필연 같습니다 사계절 행운을 꿈꾸는 오늘입니다. 참 좋은 시 주시어 감사합니다 박종영선생님
박종영
2014. 02. 26. 오전 10:21
순환하는 사계절의 이치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많은 이별과 만남이 거기에 있습니다. 정겨운 댓글 주시어 감사드리며 건승을 빕니다.
문태성
2014. 02. 26. 오전 10:21
세간과 천하의 이치를 꿰뚫으시는 박종영 시인님의 달관! 존경합니다.
박종영
2014. 02. 26. 오전 10:30
우리가 봄여름 가을 겨울이 없으면 현재의 건강한 몸이 없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글에 과분한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늘 즐거운 날 되십시오/
정채균
2014. 03. 03. 오후 06:41
사계절을 마중하고 찬미할 수 있음은 우리의 축복입니다 시인님이 맞은 봄이 오고 있으니 고맙습니다 저는 겨울에 쫓기느라 정신 없었네요
박종영
2014. 03. 04. 오후 02:08
3월입니다. 봄이지요, 꽃 향기로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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