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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새들의 춤
박종영 2014. 03. 07. 오후 04:17
3565
박종영 2014. 03. 07. 오후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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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새들의 춤
-박종영-
경칩 지나고 겨울 떠나는 날
숨어 바람 이기고 목청 다듬는 동박새
추운 날 모두 거두어 가는 청초한 춤이기를
황매화 노란 웃음 위에
날뛰는 노랑 부리 딱새
어둠 헤치고 동동하게
빗살 치는 춤이기를
겨우내 주눅이 든 검은 땅
하늘 바라기 크게 숨 돌리는 종다리
한판 난장으로 퍼대는 흥겨운 춤이기를
언 땅 밀치고 일어서는 노랑 복수초
연둣빛 속살로 가벼운 웃음 흘리는 변산바람꽃
두근두근 붉은 가슴 내밀어 통째로 밟히는 동백꽃
정녕 너희들 꽃 춤으로만 설레는 우리
높은 산 아뜩하게 살가운 봄은
자분자분 3월이었음을 기억하게
댓글 2개
김현배
2014. 03. 07. 오후 05:44
꽃과 새들의 춤으로 설레는 봄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영님
박종영
2014. 03. 08. 오후 07:45
귀한 걸음으로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시간 되십시오. 김현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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