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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몸살
김문숙 2014. 03. 22. 오전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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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숙 2014. 03. 22. 오전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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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몸살
한은총 김문숙
어머니 쓰시던 옛집 울타리에
길가 담밑 아스팔트 깨어진 돌틈에도
연푸른 새싹 파릇 파릇 엊그제 얘기
매서운 잎샘은 가고
꽃샘 추위만 남아 있것네
매화는 어찌 그리 별나게
울그덩 불그덩 가지 꺽임 그리도 많으냐
기다림 한 올까지 한송이 꽃으로 피워 낼 줄 알아
잔가지 눈바람 벌벌벌 떨지라도
큰 등걸 체면에 핀 꽃이 하 크고 향기 진해
꽃까지야 향기까지야 닮지 못해도
뼈마디 살마디만 매화 닮았나
괴로운 몸살이 마디마다 울퉁 불퉁
고운 노래 묻혀 그대 보낸 총총 문안문자는
매화를 보아 풀숲을 보아 내 소매를 당겨
엄지 손가락에 힘을 주어 버거운 창문을 여네
어차피 봄꽃피임 괴로움에
나도 묻어 줄선게라면
아예 더 화사하게
매화 열댓송이 피워주면 좋것네.
댓글 4개
문태성
2014. 03. 23. 오후 10:28
봄 매화향이 가득 묻어납니다. 커피숍같은 정원, 뜰, 산야에서 맞고 싶습니다. 김문숙 시인님!
곽기영
2014. 03. 24. 오전 08:09
봄 몸살에 마냥 아파지고 싶은 마음 입니다^^ 감상 잘했습니다.
김문숙
2014. 03. 28. 오전 01:10
고맙습니다 새해2014년이 기적의 해가 되시기를
김문숙
2014. 03. 28. 오전 01:11
오랜 만입니다. 두 분 모두 예 봄맞이 커패향 잘 어울리네요 2014년 큰 은총의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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