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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찔레꽃

박종영 2014. 04. 27. 오후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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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찔레꽃
 
 
              -박종영-
 

별처럼 서러운 꽃
언제나 고향 언덕배기에서 핀다
 
청보리 배를 불리는 오월
알싸한 향기는 절망의 벽을 넘어
골고루 후미진 들녘에 퍼진다
 
달빛 부서지는 외로운 밤
떠나간 이별 하얀 웃음으로 달래는 향기,
그 향기 가슴에 담아보면
순이도 보이고,
철수도 보이고,
 
어느새,
은빛 왕관으로 치장하는 흘러간 청춘이
높고 푸른 허공에 쏘아 올리는 세월,
그리움이다.

댓글 2개

김문숙 2014. 04. 27. 오후 10:29

그리움은 나이를 먹지 않아요 깊이만 더할 뿐

박종영 2014. 04. 28. 오후 12:10

그리운 마음은 나이를 먹을 수록 더 깊고 오묘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은총 시인님,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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