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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

박동수 2014. 05. 15. 오후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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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



                          글 : 박동수



문 앞에 낡은 신발

생의 길에서 긁힌 흠집과 때

말끔히 씻어 보았다

처음일 때는 백암산 칠보산이 낮았다



건강검진 통보를 받았다

어떻게 하랴 두렵다

X레이 찍고 내시경 검사하고 결과

어디에 구멍이

어디가 찢겨져 있을까



말끔히 씻어내어도

이제 낡은 신발처럼 되는 걸까



휑한 가슴속으로

서늘한 바람이 지나간다



                          20140515

댓글 2개

김문숙 2014. 05. 15. 오후 10:54

젊으신 분이 무에 그리 걱정입니까 백순이 되셔도 홥보 하실겝니다. ㅎ

정소연 2014. 05. 26. 오전 09:28

등산화 비유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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