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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박종영 2014. 05. 18.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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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박종영-
 
누구는 아카시아를
오월의 꽃이라 하고
어느 누구는 꽃 숭어리
튀밥 같아 군침 도는 배부른 꽃이라 하고
 
가까이 다가서면
진솔하게 손 흔들어 잊혀진 기억을
마중하는 그리움의 꽃이라 하고
 
지루한 5월 한나절
달콤한 꿀 냄새 스밀 때마다
하얀 숭어리 야금야금 씹어먹는
간식거리 꽃이라 하고
 
속절없이 보내는 세월의 틈새에서
푸른 하늘 끝 밟고
살포시 하얀 웃음 끼로 찾아오는
첫사랑 신부의 속살 같은 꽃이라 하고  

 

댓글 12개

김현배 2014. 05. 18. 오후 04:30

아카시아의 하얀 웃음이 푸른 하늘을 보고 있습니다

김문숙 2014. 05. 18. 오후 09:05

의정부에서 동두천 가는 길 에 덕정리에서 죄즉으로 들어가면 큰 마을 남면 남문 고등학교 있어요 수년전에 제게 장학금지원 요청 숙제를 내 준 곳이죠 ㅎㅎ추억이 많아요, 오월 어느날 이사장님댁 모내기를 한다고 산모룽이 돌아가다가 소나가 잠깐 뿌린 후에 갖핀 아까시아 꽃 한송이를 따 주어 먹어 봤지요. 그 꿀맛과 향기 정말 잊지 못해요 ㅎㅎ 시로 인해 오늘 참 행복 하군요.감사합니다.

박종영 2014. 05. 19. 오전 12:14

추억의 아카시아 꽃 그 정겨운 댓글에 함께 합니다. 감사드리며 푸른 오월 더욱 건승하시고 넉넉한 시간 되십시오 김시인님/

박종영 2014. 05. 19. 오전 12:15

푸른 오월이 중반에 접어 산천마다 푸른 웃음이 한창입니다. 정겨운 댓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문희 2014. 05. 20. 오전 10:51

순수하고 즐거웠던 학창시절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기다란 아카시아 잎을 따서 손가락으로 튕겨 누가 먼저 잎사귀을 다 떨어뜨리는 시합으로, 남은 잎사귀 수만큼 친구의 이마를 또 튕겨 떄리는.. 아파하는 친구를 보여 웃고 떠들던 기억, 어떤 친구는 그야말로 돌 대가리(?)라서 손가락이 더 아파 함께 괴뢰워하며 웃던 기억들...

박종영 2014. 05. 20. 오전 11:40

아카시아꽃은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추억 한가지 씩 마음에 새겨주고 있습니다. 정겨운 댓글 감사드리며 오월, 푸른 절기에 더욱 건승을 빕니다.

김란숙 2014. 05. 21. 오전 09:06

창문을 열면 아카시아향이 코끝을 간지럽힙니다. 바야흐로 계절은 여름으로 달려가나봅니다^^

박종영 2014. 05. 21. 오후 02:51

푸른 오월이 저뭅니다. 바로 여름으로 달리는 이상한 절기입니다. 그래도 아카시아 향은 여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영배 2014. 05. 22. 오전 08:32

그렇습니다 오월 이맘 땐 그곳에 항상 이 꽃이 있었지요 있는듯 없는 듯 눈길도 주지않은 산 어귀 앙상한 가시로 우울히 슬픔 한아름 그리움 한아름 너울너울 하얀 춤사위 오월엔 아카시아 향기가 있어 내 가슴이 뛰었나 보다

박종영 2014. 05. 22. 오전 11:38

박시인님 이곳에서 뵙니다. 반갑습니다. 아름다운 글, 정겨운 댓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푸른 오월이 한창입니다 건승하십시오/

정소연 2014. 05. 26. 오전 09:27

이젠 아카시아꽃이 지려고 합니다.

박종영 2014. 05. 27. 오전 10:48

새로운 날을 위해서 지는 꽃 내년의 봄을 기약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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