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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씻김굿 후렴
김봉길 2014. 05. 20. 오후 06:33
3554
김봉길 2014. 05. 20. 오후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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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씻김굿 후렴
진도라 바다 내음
더욱 짙푸르더니
저기 뉘 하늘이냐
더딘 그림자라더냐
오냐, 그래
그대로 떠 있어라
머나먼 구름 끝
더 깊은 그 아래
너도 못가오
나도 못가오
얼굴 가웃 희도록
참고 참었더니
미안해
사랑해
어디라 한 마디씩
물이랑 굽이굽이
네 눈물이라
철렁 묻어둘꼬
거기 선 바람아
그냥 두어라
꿈속 갓밝이일망정
가슴가슴 오도록
아하, 너로구나
숨죽여 볼라니
(주)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 바다에서 국내 최대 여객선이었던 '세월호'가 침몰된 바 있다.
<詩作 後記>
2014년 봄, 세월호 참사가 있었다.
몇 날 소식을 접하며 갈팡거렸다.
많은 분들의 아픔을 가지고 괜한 객기 부리는 것 같아 내내 망설였다.
그래도 매듭지려 애써봤다.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오갈데 없었나 보다.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빈다.
아픔은 아픔대로 남겨야 할 것.
내일은 내일대로 새 날이 올 것.
새 날은 기쁨도 담겨져 있을 것.
댓글 3개
김란숙
2014. 05. 21. 오전 09:04
한달이 넘은 세월호의 아픔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박영배
2014. 05. 22. 오전 08:26
세월은 그냥 흘러가는 줄만 알았는데 꽃같은 우리 자식들까지 안고 맹골수로 저 깊은곳으로 가라앉았습니다 부모들 가슴은 찢어지고 국민들 마음도 무너지고 세상 이치도 침몰되고 인심은 바닷속처럼 어둡고 찹니다
정소연
2014. 05. 26. 오전 09:26
아직도 가슴이 멍처럼 남아 있는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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