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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위하여
시사랑 2014. 06. 04. 오후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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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 2014. 06. 04. 오후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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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위하여
이 재 호
비가 내리는 날이면
장미 꽃잎을 적시듯 말하고 싶은 것도
그대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잠에서 깨어나 칼칼한 목을 적시기 위해
한 잔의 물을 마시는 일이나
한 조각 빵을 혼자 커피와 마시는 일이나
아침 음악을 들으며 담배를 피우는 일이나
조간 신문을 읽는 일도 그대를 위한 것이랍니다.
홀로 살아간다는 것은 고독과 외로움과 싸움이었습니다.
그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행복입니다.
사람답게, 아니 인간답게 만나서 산다는 것은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일이었습니다.
혼자 살아도 누군가가 필요한 것처럼
필요할 때 그 자리에
그 시간에 알맞게 있어 주지 못한다면
그대를 위한 삶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이기적인 것이라 했습니다.
사랑은 그렇기에 아집이라 했습니다.
이기적인 것과 아집 가운데
순수함이 빠져 있다면
그것은 곧 욕심이라 했습니다
욕심은 가난의 채찍 입니다.
내가 가난하다고 느낄 때 마다
이기적인 사랑은 오해를 불러 옵니다.
그 옆에 조금 떨어진 마음 곁에
뿌리를 내린 아집이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이기심과 아집과 욕심은 형제와 같습니다.
사랑은 소나기도 막아주고
이슬도 받아주고, 바람도 막아주고
외로움과 고독함을 나누어 가질 수 있지만
그대가 아니라면 햇볕을 쬐어볼 수 없어
점점 여위어 끝내 숨을 거두는 장미와 같습니다.
슬픔이란 말없이 눈물 흘리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대를 마음에 간직하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사랑이 무엇인지 날마다 생각하는 일이랍니다,
한결같은 사랑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지만
그 한결같음을 소망하므로 나는 살아가는가 싶습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댓글 1개
안상인
2014. 06. 04. 오후 10:10
향해주고 위해주는 사랑은 먼저 대접해주는 마음씨가 지지하고 응원하는 순정과 업어주고 안아주는 열정으로 사모하는 거 그대라는 님을 위하여. 늘 건안건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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