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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산이 되어

박종영 2014. 07. 25.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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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산이 되어
                        
                        -박종영-
 
 
가장 현란하게 색칠한
푸른 7월의 산을 만나기 위해
산수국 향기 가슴에 달고 산을 오른다.
가파른 산등성이 듬성듬성 피어
마음 설레게 하는 솔나리 눈웃음에 마음을 빼앗기고
쪽빛 하늘을 이고 달리는 푸른 동백,
그 울창한 숲에서 짝짓기하는 동박새 분탕한 날갯짓 소리
더운 여름 속 타는 마음을 뒤흔들고
빛바랜 입술은 산도라지 웃음 찍어 곱게 칠하면,
내가 나를 의심하는 세월은
짙푸른 녹색의 그늘에서 환하게 열리는데,
올곧은 길 위에 서서는
이렇게 아름다운 7월의 우주를
누구에게도 빼앗기기 싫어
나 스스로 산이 되어 풋풋한 기운 오래 안을 수 있는지?
늘 그렇게 짙푸른 7월 너에게 묻는다.
 
 
영상/작은새 사진가

댓글 9개

안상인 2014. 07. 26. 오후 12:16

7월의 산들은 울창한 숲으로 누릴 삶들의 가슴이 노닐어 친구가 되고 지친 삶들의 마음을 빼앗는 안식이 됨을 일깨우는 시심에 머뭅니다. 휴가철 7월의 산 속 계곡의 풍광이 그려짐입니다.

이창민 2014. 07. 26. 오후 12:50

7월 산야는 녹색으로 물들어 버렸습니다. 풀, 나무의 향기를 맡으며 오르는 초록의 산야, 나두 산야와 같이 초록으로 물들어 버렸으면......

김현배 2014. 07. 26. 오후 09:06

짙푸른 7월의 산은 늘 그런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4. 07. 27. 오후 05:45

푸른산이 춤추는 7월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계곡물에 발 담그면 저절로 신선이 되는 8월이 옵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건승을 빕니다.

박종영 2014. 07. 27. 오후 05:46

생명의 잔치는 늘 산에서 이루어 집니다. 녹색의 물결이 거듭 맑은 공기를 만들어 내는 7월입니다. 이토록 좋은 시절 더욱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4. 07. 27. 오후 05:48

7월에 피는 꽃도 다양해서 우리들 눈을 즐겁게 합니다. 산수국, 산나리. 산도라지, 모두가 정겨운 이름들입니다. 감사드리며 무더운 여름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김문숙 2014. 07. 31. 오전 09:02

아름다운 7월도 꼬리만 남았네요. ㅎㅎ 8월 뜨거운 시향도 엄청 불어나겠지요?

박종영 2014. 08. 02. 오후 03:32

귀한 걸음 주시어 감사합니다 새로운달 8월에도 건승을 빕니다.

김성훈 2014. 08. 23. 오후 03:21

일년의 절정기를 느껴지게 하는 7월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과 함께 강렬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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