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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

박종영 2014. 08. 02. 오후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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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
 
               -박종영-
 
 
잘 견디고 참아주었다.
눈물의 강을 무사히 건너
목마르게 기다리던 둥근 달이 뜰 때까지,
 
달빛으로만 꿈을 채우는 꽃
연인처럼 외로운 날을 이겨내며
시리고 가녀린 허리 나란히 기대는 시간,
 
무더운 여름날에는
노란 웃음이 강산에 고루 퍼져
이 세상 사랑의 깊이를 재는 꽃,
 
깊고 노란 희망의 증거는
녹색의 하늘에서 철철 넘치고,
내 신앙의 자리에 우뚝 선
저토록 선명하게 그리움을 전하는 황금 무늬,
달맞이꽃.

댓글 4개

안상인 2014. 08. 03. 오전 08:56

깊고 노란 희망의 증거는 녹색의 하늘에서 철철 넘치고, 내 신앙의 자리에 우뚝 선 ... 박 시인님이 우려내신 달맞이꽃 시향에 젖어 내 신앙을 가늠해보고 있습니다. 늘 향필하시길... ............... 밤 같은 어둠이 내 생에 깔리면 가늠할 수 있는 믿음의 꽃은 무얼까 푸르른 삶의 의지가 올곧게 동그랗고 피어난 삶의 향기가 노랗게 타오르는 웃음꽃 닮은 달맞이 꽃이래.

박종영 2014. 08. 03. 오전 11:41

노란 웃음의 달맞이꽃, 요즘 산아래 밭둑이나 언덕배기에 한창입니다. 태풍이 무사히 빠져나가고 서서히 구름이 벗겨 집니다. 건승을 빕니다. 안시인님, 감사합니다.

이창민 2014. 08. 04. 오전 10:35

둥근달을 기다리다 지쳐 꽃이 되어버린 달맞이 꽃.

박종영 2014. 08. 06. 오전 10:48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 주는 달맞이꽃입니다. 귀한 발걸음 주시어 감사합니다.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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