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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믿음을 깨운 빗소리
안상인 2014. 08. 03. 오전 08:33
3643
안상인 2014. 08. 03.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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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믿음을 깨운 빗소리/안상인
하늘을 삼킨 우울함에
믿음이 잠들면
치사량을 마신 절망이 고개를 쳐든다
내 인생엔 하늘이 사라졌다
아니 애당초 하늘이 없었는지 모르겠다
치사량을 마신 절망이 고개를 쳐든다
내 인생엔 하늘이 사라졌다
아니 애당초 하늘이 없었는지 모르겠다
그믐밤처럼 별님 은혜를 달님 따라 유배보내고
허허로움으로 떨구는 믿음,
허허로움으로 떨구는 믿음,
더 이상 바랄 수 없다
수렁에 빠지면서
불현듯 벽이 생기고 무덤을 만든다
벼랑 끝에 선 잿빛은 울음을 부른다
수렁에 빠지면서
불현듯 벽이 생기고 무덤을 만든다
벼랑 끝에 선 잿빛은 울음을 부른다
하늘도 무심하진 않았어
우레와 같은 번뜩임이
빗살무늬 채찍으로 혼나더니
햇살무늬 당근으로 눈을 떠
잠든 믿음을 깨운 거야
우레와 같은 번뜩임이
빗살무늬 채찍으로 혼나더니
햇살무늬 당근으로 눈을 떠
잠든 믿음을 깨운 거야
예배당 종소리 같은 빗소리로.
댓글 2개
이창민
2014. 08. 04. 오전 10:34
잠든 믿음, 빗소리는 평온한 잠을 깨웠네요.
안상인
2014. 08. 06. 오전 09:26
감사합니다. 이창민님. 빗소리로 깨운 믿음은 개운함 까지 더불어 주어지는 축복이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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